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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찬미’ 이종석, 호평+의미 잡으며…‘영리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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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18.12.05 08:31:14
사진=‘사의 찬미’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종석이 ‘사의 찬미’를 통해 영리한 행보를 보여줬다. 첫 시대극을 통해 연기력을 다시 입증하는가 하면, 노 개런티를 자처해 단막극 활성화란 의미를 더했다.

지난 4일 방송한 SBS 단막극 ‘사의 찬미’(극본 조수진·연출 박수진) 5,6회에서 김우진(이종석 분)과 윤심덕(신혜선 분)은 삶을 위해 죽음을 택했다. 김우진은 온 힘을 기울여 쓴 희곡 한 편을 남긴 채, 윤심덕은 ‘사의찬미’라는 노래 한 곡의 녹음을 끝낸 후 함께 관부연락선 덕수환에 올랐다. 어둠이 내린 밤, 마지막일지도 모를 춤을 추고 서로에게 입을 맞춘 뒤 함께 사라졌다.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었다.

이종석은 문학과 조국 그리고 연인 심덕을 사랑하지만 그 어느 것도 온전히 가질 수 없었던 불운한 시대의 청춘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수차례 극화된 ‘사의 차미’는 대부분 소프라노 윤심덕에 초점이 맞춰 있었지만, 이번에는 김우진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다소 유약한 인물로 묘사되던 김우진에서 탈피해 뜨거운 열정을 지닌 인물로 재탄생시켰다는 반응이다.

소속사 에이맨프로젝트는 “중저음의 음성과 정확한 딕션 등 이종석 특유의 대사 전달력은 김우진의 시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 앞에 소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미장센 속 그의 목소리를 타고 흐르는 애절한 내레이션은 시청자에게 듣는 기쁨을 시대극 의상으로 배가된 이종석 본연의 수려한 비주얼은 보는 즐거움까지 안겼다”고 자평했다.

노개런티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소재와 전개의 다양성을 시도하는 단막극에 대한 꾸준히 관심이 바탕이 됐다. 전작인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함께하며 신뢰를 쌓은 박수진 감독과 의기투합한 이유이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실화를 소재로 한 만큼, 한류스타로서 부담감이 작용했을 법 하지만 이종석은 ‘사의 찬미’의 긍정적 방향성에 출연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석은 내년 1월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 미니시리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연출 이정효)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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