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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장학재단은 이승엽이사장의 롤모델이다. 지난해 11월 박찬호 장학회 20주년 행사에 참가했던 이승엽 이사장은 “행사에서 장학금을 받은 선수들의 영상이 나오는데 작년까지 같이 활약했던 선수들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 서건창, 구자욱처럼 훌륭한 선수들도 있고 아쉽게 중도 하차한 선수들도 있었다”며 “하지만 다들 커서 저마다 자신의 분야에서 훌륭한 사람이 됐다는 게 가슴에 와 닿았다. 나도 그런 좋은 재단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박찬호를 대신해서 그의 매니지먼트사인 ‘Team61’ 정태호 대표이사가 오는 8일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출범식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