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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위 목표' 한국 선수단, 하나 둘씩 선수촌 입촌

이석무 기자I 2018.02.04 13:32:17
4일 오후 평창동계올림픽 강릉선수촌에서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이 입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금메달 8개 이상, 종합 4위’를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하나 둘씩 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다.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7개 종목에 걸쳐 선수 144명과 경기임원(코치 포함) 40명, 본부임원 35명 등 219명의 역대 최대 규모다.

이미 스키와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 선수들과 봅슬레이 등 썰매 종목 선수들은 지난 1일 평창선수촌에 입촌한 상태다. 이어 한국 선수단의 메달사냥을 책임질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선수단은 4일부터 차례로 강릉선수촌에 입촌한다. 평창올림픽에 나서는 144명의 한국 선수단 가운데 빙상 종목 93명이 강릉선수촌에서 지낸다.

4일 백철기 총감독과 보프 더 용(네덜란드) 코치를 앞세운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 선수들이 강릉선수촌에 들어왔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선수들은 선수촌에 짐을 푼 뒤 이날 오후부터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 장거리 간판스타인 이승훈은 강릉선수촌에 도착 후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와 대결을 앞둔 느낌에 대해 “좋아요. 재밌을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는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6일 강릉 선수촌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다만 여자 장거리 간판인 김보름(강원도청)은 다른 선수들보다 늦은 10일에 강릉선수촌에 들어간다. 김보름이 출전하는 팀추월은 19일 예선, 21일 결승전이 열린다. 또한 금메달을 노리는 매스스타트는 가장 늦은 24일에 펼쳐진다. 경기 일정이 후반에 몰려있는 만큼 외부에서 충분히 훈련을 진행한 뒤 강릉선수촌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최대 금메달 4개 이상을 목표로 하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5일 진천선수촌을 떠나 강릉선수촌에 도착한다.

올림픽을 앞두고 ‘코치 폭행 사건’으로 홍역을 앓기는 했다. 하지만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다잡은 뒤 차분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팀이벤트에 참가하는 피겨스케이팅 대표팀도 강릉선수촌에 들어온다. 페이 종목에 참가하는 김규은-감강찬 조는 4일 오전 11시께 강릉선수촌에 도착했다. 한국 선수로는 강릉선수촌 1호 입촌이다..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차준환(휘문고)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은 5일부터 들어온다. 당초 피겨 대표팀은 8일 이후 입촌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9일부터 시작되는 팀이벤트 출전이 확정되면서 입촌 시기가 빨라졌다.

한국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은 7일 오전 11시 강릉선수촌에서 열린다. 당초 8일 오후 5시 평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빙상 종목 선수가 많고 외부 일정 등이 겹치면서 일정이 하루 앞당겨졌다. 총 46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된 북한은 8일 오후 1시 강릉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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