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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의 퍼터는 시중에 나와 있는 퍼터와 생김새가 조금 다르다. 반원 모양의 헤드에 샤프트가 몸통 한 가운데 꽂혀 있다. 일반적인 퍼터는 헤드의 타면(打面)과 뒷부분의 모양이 다르다. 디섐보의 퍼터는 ‘앞뒤가 똑같은’ 퍼터다.
디섐보는 이 퍼터 때문에 지난달 중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대회 참가를 앞두고 PGA 투어 관계자와 언쟁을 벌여야 했다. USGA가 “샤프트가 헤드 중앙에 꽂혀 있는 퍼터는 골프 규정에 어긋난다”는 뜻을 밝혔고 PGA 투어가 디섐보의 퍼터 사용을 제지했다. 당시 USGA는 디섐보에게 퍼터 샤프트 위치를 옮기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고 했을 뿐, 어느 규정을 어겼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디섐보는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최근 미국 모닝리드와 인터뷰에서 “USGA의 결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퍼터를 사용하는 건) 규칙에서 어긋나지 않는다. 합법적이다. (USGA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섐보는 또 “그들(USGA)은 내가 경기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내가 골프에서 개개인이 가진 ‘실력’의 비중을 줄인다고 했다”며 “어떤 방식이든 스코어를 줄이고 골프를 더 재밌게 만드는 것이 골프 산업을 성장하게 한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게리 반 시클 기자도 “USGA는 디섐보의 퍼터 사용을 금지하면서 어떤 이유도 대지 못했다”고 거들었다.
디섐보는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모든 아이언 클럽 길이를 같게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 ‘필드 위 물리학도’로 불린다. 그는 지난해 12월 PGA 투어 이벤트 대회 프랭클린 템플턴 슛아웃에서 ‘사이드 새들’(side-saddle) 퍼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이드 새들은 여성들이 말을 탈 때 안장에 두 다리를 벌리지 않고 한쪽으로 모아 타는 것을 뜻한다.
USGA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더스틴 존슨(미국)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게 벌타를 뒤늦게 통보하는 등 끊임없이 잡음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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