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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자신감 찾는 법, 전병두에게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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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별 기자I 2011.06.25 12:47:20
▲ 노경은. 사진=두산 베어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이제 제 새 무기는 자신감이에요."

이제는 자신감까지 장착했다. 이보다 더 강한 무기는 없다. 두산 노경은이 앞으로 활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산은 내우외환을 겪으며 6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투타에서 조금씩 희망이 싹 트고 있다. 그 중심엔 우완투수 노경은이 있다.

노경은은 올시즌 이기고 있는 경기에서 던진 적이 많지 않다. 지고 있는 경기에서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지만 박빙 상황에서는 자주 무너지기 때문이었다. 마음가짐의 문제였다.
 
조계현 두산 투수코치는 "우리 팀에서 그 누구보다 가장 볼이 좋은 선수다"며 "다만 자신감만 갖고 던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가 최근들어 달라졌다.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올렸다. 18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3이닝을 던지며 세이브를 챙겼다. 모두 박빙 상황에 올라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몸쪽을 자신감있게 찌르는 150km 초반대의 빠른 직구와 함께 140km이상 찍히는 슬라이더가 인상적이었다. 

그가 이렇게 변한 이유는 뭘까. 역시 심리적인 안정 덕분이다.

2~3일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 감이 없어질까 걱정하곤 한다. 아직은 매 경기 절박하다. 그간 실패를 통해 한 방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도 그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걱정은 잠시다.

"마인드 차이인 것 같다. 사실 현재 2군에 있는 투수들이나 나나 다 똑같다. 구질이나 실력도 다 거기서 거기다. 다만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타자와 상대하느냐 차이인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자신없어서 마운드에 올라가면 `어떻게든 막겠지`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요즘은 `나가면 막을 자신있는데`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어려운 상황에 나가고 강한 타자를 만나면 이번만 막으면 영웅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가 이렇게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오랜 절친 SK 전병두의 조언 덕분이라고 했다. 

"입단 동기 전병두가 여러 노하우를 가르쳐준다. 그중에서 마운드에서 혼잣말을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을 다잡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 `바깥쪽 낮게` 라든지, 공을 던지기 전에 던질 공을 혼잣말로 하며 마음을 다 잡는다. 또 팽팽한 상황이라도 머릿속으로는 팀이 크게 이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내자신을 컨트롤한다. 병두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자신감이라는 큰 무기를 장착한 노경은, 올시즌 목표는 뭘까.

"5분 대기조처럼 언제 나간다해도 똑같은 투구를 하고 싶은게 현재 바람이다. 선발에 대한 욕심도 있다. 이전의 실패를 꼭 되갚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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