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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올리버 스톤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한국전쟁이 외면받는 소재라고 밝혔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최근 이데일리SPN과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에서도 한국전쟁과 관련된 영화가 10~15개 정도 만들어지긴 했다"며 "그러나 대부분 냉전시대에 만들어져서 반공 영화 형식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할리우드에서도 영화 소재로서 인기 있는 전쟁과 인기 없는 전쟁이 있는데 한국 전쟁은 후자에 속한다"며 "미국으로서는 한국 전쟁 역시 베트남 전쟁처럼 승자가 되지 못한, 처절한 기억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앞으로 미국의 숨겨진 12가지 진실이란 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인데 그중에서 한국 전쟁 부분을 맡을 예정이다"며 "당시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강국의 입장과 맥아더의 모습, 이승만 정권 당시 좌익사범으로 몰려 죽은 인물 등을 담고 싶다"고 덧붙였다.
1946년생인 올리버 스톤 감독은 예일대를 중퇴하고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1974년 데뷔해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1980년대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플래툰`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7월4일생`으로도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아 세계적인 거장으로 우뚝 섰다.
특히 `플래툰`과 `7월4일생` 및 `하늘과 땅`은 이른바 베트남 3부작으로 베트남 전쟁을 가장 입체적인 시선으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리버 스톤 감독은 지난 2006년 `월드 트레이드 센터`로 한국을 찾은 이후 4년만에 `월 스트리트:머니 네버 슬립스`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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