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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이하 女축구대표팀, 일본과 결승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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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훈 기자I 2010.09.22 15:40:52

일본, 북한에 2-1승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17세 이하 FIFA여자월드컵에서 한국축구대표팀(감독 최덕주)과 우승을 놓고 다툴 상대팀이 '사무라이 블루' 일본으로 결정됐다.

일본은 22일 오전 트리니다드토바고 코우바 소재 아토볼든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펜딩챔피언' 북한과의 4강전에서 먼저 한 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두 골을 쓸어담으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7세 이하 FIFA여자월드컵 결승전은 한일전으로 열리게 됐고, 북한과 스페인은 3-4위전에 나서게 됐다.

이날 경기는 현란한 패스워크와 개인기를 장착한 일본과 체력과 파워를 앞세운 북한이 시종일관 맞부딪치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으로 열렸다.

지리한 탐색전을 펼치며 전반을 무득점 무승부로 마무리한 양 팀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진검 승부를 펼쳤다.

선제골은 북한이 터뜨렸다. 후반14분에 김윤미가 일본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골키퍼를 맞고 굴절돼 튀어나오자 '주포' 김금정이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일본이 시도한 공격적인 플레이가 먹혀들면서 일본쪽에 다소 유리한 흐름이 전개됐다. 동점골은 후반24분에 나왔다. 하마다 하루카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려준 크로스를 다카기 히카리가 위험지역 내 왼쪽에서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의 역전 결승골은 1분 뒤에 나왔다. 일본의 주포 요코야마 쿠미가 북한 미드필드 왼쪽 지역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 4명을 따돌리며 드리블한 뒤 마무리 슈팅까지 성공시켰다.

이후 일본이 주도권을 유지한 가운데 양 팀이 추가골(일본)과 동점골(북한)을 위해 접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나란히 최초로 결승행에 성공한 한국과 일본은 오는 26일 오전7시 포트오브스페인의 해슬리크로포드스타디움에서 우승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북한과 스페인이 나서는 3-4위전은 결승전에 앞서 오전4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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