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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브라질, 포르투갈과 같은 강호들과 상대해 우리가 보여준 플레이는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코트디부아르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코트디부아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넬스프뢰이트 음봄벨라 경기장에서 치러진 북한과 조별리그 G조 3차전을 3-0으로 승리했지만 포르투갈에 밀려 탈락했다.
드로그바는 경기 후 치러진 인터뷰에서 "우리의 월드컵은 오늘로 끝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드로그바는 1978년 생으로 사실상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출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본인의 최다득점을 갱신하며 득점왕에 올라 득점왕 후보 0순위에 꼽히기도 했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그러나 드로그바는 "G조를 뚫고 가기 매우 어려웠다"며 "포르투갈이나 브라질 같은 강호와 치른 우리의 경기력은 자랑스러워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실망스럽지만 동시에 이런 그룹에 들었다는 점을 떠올려 볼 때 그렇게 크게 실망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죽음의 조 G조에서는 브라질과 포르투갈이 각각 2승1무와 1승2무로 살아남았다. 코트디부아르는 1승1무1패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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