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닛폰은 26일 간사이대학 미야모토 가쓰히로 교수의 발표를 인용, 일본이 WBC에서 다시 우승할 경우 파생되는 경제효과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스포츠 닛폰에 따르면 3년 전 1회 대회 우승 당시 일본 내 경제 효과는 약 364억엔(5,600억원)이었다. 2회 대회는 이보다 약 40% 늘어난 7,800억원이 될 것이라는 것이 미야모토 교수의 전망이다.
미야모토 교수는 "지난 2007년 한신 타이거스가 우승했을 때 전국적인 경제효과가 979억엔(1조5,000억원)에 이르렀으며 2회 WBC는 당시와 비슷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우선 일본 대표팀이 전지 훈련을 실시했던 미야자키현은 이미 53억엔 이상(약 820억원)의 경제 효과를 누렸다. 연습경기에도 4만명 이상의 관중이 몰려들만큼 큰 호응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 3월5일부터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예선을 통해 입장료, 관중의 소비 등으로 106억엔(약 1,600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밖에 WBC 중계권, 관련 상품 판매 등 1,2차 파급 효과를 합치면 7,8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경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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