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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만능엔터테이너로 맹활약하고 있는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이 중국에서 ‘가장 좋은 아빠가 될 것 같은 한국 남자스타’ 1위로 뽑혔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이 최근 총 54만4597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진은 모두 14만6565표(24.22%)를 얻어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따뜻하고 부드러운 아버지상을 대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진은 그동안 신화 멤버 중에서도 카리스마 있고 터프한 남자로 손꼽혀 왔다. 그러나 중국에서 가수뿐 아니라 드라마 주인공, 패션모델, 뮤직비디오 주인공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중국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안방극장에서 신년특집으로 방송된 한·중 합작드라마 ‘당신은 나의 꿈’에서는 꿈속의 연인을 찾아 중국으로 가는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아 ‘로맨틱 가이’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인터넷에서 본 한국 오락프로그램에서 전진이 아버지와 굉장히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봤다”며 “나중에 자신의 아들과도 친구처럼 잘 지낼 것 같다”고 전진을 뽑은 이유를 밝혔다.
2위는 ‘월드스타’ 비가 차지했다. 천진한 미소가 매력포인트인 비는 모두 14만2203표(23.5%)를 얻어 전진에 이어 미래에 좋은 아버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스타로 뽑혔다. 비를 지지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아무리 귀찮게 해도 웃어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드라마 ‘황진이’를 통해 중국에도 잘 알려진 장근석은 12만9961표(21.47%)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중국 네티즌들은 “장근석은 나중에 아빠가 돼도 지금과 같은 어리고 순수한 모습으로 아이들과 잘 놀아줄 것 같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으로 중국팬들을 놀라게 한 권상우가 6만4027표(10.58%)로 4위를 차지했으며, 드라마 ‘인어 아가씨’에서 부드러운 남성상을 보여준 김성민이 2만1428표(3.54%)를 얻어 5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전진에 이어 신혜성(6위), 앤디(8위), 에릭(9위), 이민우(12)가 모두 상위권에 들며 중국에서 신화 멤버들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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