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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리그①]'야~ 봄이다!'...연예계도 스포츠 시즌 개막

유숙 기자I 2008.04.16 11:23:47

스타, 브라운관 사각틀 깨고 잔디구장으로 봄 나들이

▲ 안재욱, 김창렬, 탁재훈, 김성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스포츠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달 초에는 프로축구가, 3월 말에는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되면서 많은 스포츠 팬들이 들뜬 마음으로 경기장 나들이에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스포츠 철이 시작되면서 마음이 설레는 것은 일반 스포츠 팬들 뿐만이 아니다. ‘축구=김흥국’처럼 연예계에도 각 종목별로 유명한 스포츠광들이 있다. 이들은 경기장을 찾아 관전을 하거나 직접 뛰면서 운동을 즐긴다.

이중 축구는 연예인들의 동호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종목 중 하나다. 현재 국내에는 일레븐, FC뷰렛시스템, 미라클, 뉴호프FC, 프렌즈, 슈퍼스타즈, FC죽돌이, FC수시로, 히말라야, 회오리 등 많은 연예인 축구팀이 있고 최수종, 이덕화, 탁재훈 등 유명한 축구마니아들이 이에 속해 있다.

지난 7일에는 연예인 축구리그 ‘2008피스스타컵’ 대회가 시작되기도 했다. ‘2008피스스타컵’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행사로 개그맨 팀 ‘스마일’, 탤런트 팀 ‘그린’, 또 다른 탤런트 팀 ‘블루’, 가수 팀 ‘라이브’, 모델 팀 ‘롱다리’, 영화배우 팀 ‘빅스타’ 등 총 6개 팀이 출전해 11월 15일까지 경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또 ‘2008 연예인 야구대회’도 지난 5일 개막했다. 연예인 야구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한을 비롯해 조마조마, CRP, 재미삼아, 알바트로스, 외인구단, 스타박스, MBC탤런트팀 등 연예인팀과 바둑스타들로 수성된 기, 모델들이 뭉친 쿨가이, 연예인 제작자 협회 멤버로 구성된 스타폭스 등 총 11개팀이 참가한다. 연예인 야구대회에는 유재석, 이휘재, 정준하, 김제동, 오지호 등 연예계 야구광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편 축구와 야구에 이어 또 하나의 연예인 리그인 ‘연예인 당구리그’가 최근 시작됐다. 지난 11일 출범식을 갖고 13일 첫 경기를 가진 당구리그에는 정준하, 김창렬, 김구라, 이수근, 박지헌 등이 참가해 당구 실력을 겨룬다.

남자 연예인들에 비해 직접 게임에 참가하기 어려운 여자 연예인들은 프로 경기에 시구나 시축으로 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홍수아, 박신혜, 천무 스테파니 등은 훌륭한 시구 자세로 야구팬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밖에도 손지창을 주축으로 한 농구파, 남녀 성별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골프파 연예인들과 겨울 스포츠의 꽃 스노우보드나 e-스포츠인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연예인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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