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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박 감독 "아기자기한 야구로 KS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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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기자I 2008.03.06 10:39:54
▲ 김재박 감독 (사진제공=LG트윈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김재박 LG 감독이 2008 시즌 목표를 "최소 3위"로 잡았다. 3위 이상의 성적으로 한국시리즈까지 넘보겠다는 계산이다.

5일 사이판과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 온 김 감독은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쳤다. 넓은 잠실 구장의 특성을 활용한 아기자기한 야구로 승부를 걸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 일답

-올해 LG의 목표는.
▲한국시리즈 진출이 목표다. 일단 정규 시즌 목표를 3위 이상으로 잡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4위는 한국시리즈 진출이 사실상 어렵다. 2위, 적어도 3위는 해야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규리그 3위이상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 특별한 전력보강 요인이 없는데.
▲지난해 선수들과 1년을 지내면서 능력과 특성에 대해 많은 것을 파악 할 수 있었다. 이제 선수들의 능력을 좀 더 면밀히 파악했기 때문에, 선수들과 좀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 호주마무리 훈련부터 올해 사이판과 오키나와에 걸쳐 전지훈련을 충실하게 실시했다. 전지훈련성과에 대해 만족한다. 지난해보다 2~3 계단 순위를 상승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투수진 운용 계획은. 
▲박명환과 외국인 투수 2명으로 3선발까지 꾸려갈 것이다. 마무리는 우규민이 확정적이다. 다만 4,5 선발과 중간계투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대단히 많다. 시범 경기가 마무리 될 때 쯤에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용택의 역할은. 
▲ LG의 간판타자는 역시 박용택이 맡아줘야 한다. 현재 타격폼을 수정하면서 본인의 단점을 많이 보완했다. 올 시즌 큰 활약을 기대한다.

-봉중근은 어떤가.
▲지난해 보다 많이 좋아졌다. 한국 야구에 대한 정보와 적응력 부족으로 부진했는데 회복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충분한 적응기간을 거친만큼 잠재력을 폭발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컨디션이 아주 좋다.

-신인 투수들은 어떤가. 
▲ 모두 장래의 에이스 투수가 될 만한 자질을 갖췄다. 신인 한 두 명이 올해 1군에서 활약 할 수 있게 기회를 줄 것이고, 신인들이 활약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발데스 공백이 있는데, 타선 운용은 
▲ 발데스가 빠지면서 타선의 중량감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만큼 수비, 주루에서의 향상은 분명히 기대된다. 선수 기용폭을 넓혀 전력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타선을 운용하겠다. 이성열, 김광삼, 김준호, 박용근 선수 등이 잘 성장해 주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 김광삼 같은 경우는 타격은 아주 잘 해내고 있다. 다만 수비와 주루 플레이에서는 보완할 점이 많이 보인다.

-올시즌 어떤 야구를 하고 싶은가. 
▲선수들과의 호흡을 더욱 가다듬어, 항상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강팀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작전을 구사하며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나가는 야구를 추구할 것이다. 잠실 구장에서는 넓은 구장의 특성을 살려 뛰는 야구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이대형, 박용근의 활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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