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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영화 ‘추격자’의 개봉을 앞두고 이데일리SPN과 만난 김윤석이 송강호와의 남다른 친분을 털어놨다.
김윤석은 부산 동의대 재학 때 극예술연구회에서 연기를 접하며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서울로 상경해 1990년 연우무대와 산울림, 극단76 등을 거치며 가난한 연극배우의 삶을 살았다.
당시 대학로에서 함께 포스터를 붙이고 라면을 끓여먹으며 밑바닥 청춘을 살았던 친구가 바로 동향 출신의 송강호였다. 김윤석은 송강호에 대해 “우울한 노총각 시절 만날 붙어 다니며 서로 볼거 안 볼거 다 본 친구다”며 “으흐흐 지금도 서로 모르는 게 없죠”라며 우정을 과시했다.
김윤석은 “ 소주 한 병을 놓고 서로 두서없이 속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송강호"라며 "친구로서도 좋지만 배우로서도 참 뛰어난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송강호 역시 2006년 ‘타짜’에서 아귀 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윤석에 대해 “앞으로 한국 영화계의 대들보가 될 배우다”며 친구의 연기력을 칭찬한 바 있다.
김윤석은 14일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데뷔작 '추격자'에서 전직 경찰출신의 출장안마소 소장 엄중호 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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