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우즈, PGA 투어 미래경쟁위원장 임명…“차세대를 이끌겠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미희 기자I 2025.08.21 09:10:48

롤랩 CEO, PGA 투어 챔피언십 기자회견서 밝혀
선수+사업 임원으로 구성된 미래경쟁위원회
“대회 운영 방식을 새롭게 모색할 위원회”
PGA투어·PIF 협상에 대해선 “투어 강화에 집중할 것”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운영 방식의 경쟁 모델을 모색할 새로운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
PGA 투어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롤랩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달러)을 앞둔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롤랩 CEO는 이날 9명으로 구성된 ‘미래 경쟁 위원회’를 발표하고 “이 위원회는 전통을 고수하면서 변화를 도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PGA 투어의 차세대를 이끄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 이후 PGA 투어 대회에 10번만 출전했고 올해는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로 그마저도 출전하지 못한 채, 임기 제한 없이 PGA 투어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제 그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애덤 스콧(호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매버릭 맥닐리(미국), 키스 미첼(미국) 등 5명의 이사회 임원, 3명의 사업 부문 임원을 이끌게 됐다. 사업 부문에는 정유회사 발레로 에너지 조 고더 전 회장과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창업자 존 헨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임원 테오 엡스타인이 선임됐다.

롤랩 CEO는 미국프로풋볼(NFL)에 20년간 몸 담았던 인물이다. 2003년 NFL에 입사해 아마존과 스트리밍 중계권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NFL 32개 구단주가 공동으로 투자한 자산운용사의 이익도 적지 않게 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금까지 지켜본 바 PGA 투어는 강력한 강점이 있지만 팬, 선수, 파트너의 이익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고 바뀌어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중 하나로 롤랩 CEO는 부임하자마자 내년 2000만달러(약 279억 5000만원) 규모의 시그니처 대회를 한 개 더 추가해 9개 대회로 만들었다. 롤랩은 이 작업을 통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연결하는 데 중점 뒀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경쟁위원회의 업무에 대해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오프시즌 동안 “투어에서 경쟁하는 방식에 대한 전체적인 재검토”라고 말하며 “목표는 점진적인 변화가 아닌 중대한 변화”라며 앞으로 PGA 투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했다.

AP통신은 “이 위원회는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이사회 및 정책위원회의 축소판”이라고 소개하며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존 헨리는 지난해 2월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PGA 투어에 15억달러(약 2조 976억원)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롤랩 CEO는 투자금을 어떻게 쓸지 아이디어는 많지만 공유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참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PGA 투어와 PIF의 협상은 2년 넘게 교착 상태에 빠졌고 더 진행될 것 같지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최고의 선수가 모두 모이는 모습을 더 자주 보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롤랩 CEO가 이 문제가 최우선 과제인 것처럼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롤랩 CEO는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골퍼들이 PGA 투어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 랭킹부터 시청자 수까지 그 사실을 뒷받침하는 지표가 많다. 저는 그 부분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PGA 투어를 강화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CEO.(사진=AFPBBNews)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