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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4회 방송에서 사언이 경찰관들 앞에서 아내인 희주의 존재를 처음으로 밝히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또한 상우의 존재가 계속 신경 쓰였던 사언은 유리에게 그의 정보를 캐물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엔딩 장면에서는 협박범으로 위장한 희주가 사언에게 자신을 폄훼하는 말을 쏟아냈다. 그러자 사언은 “희주는 부록 따위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언어입니다. 내 아내에 대해 함부로 떠들지 마십시오”라며 희주에 대한 진심을 전해 애틋함을 선사했다.
5일 공개된 스틸에는 사언과 희주, 상우, 유리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스틸 속 사언은 굳은 얼굴을 한 채 상우에게 온 시선이 향하고 있다. 반면 상우는 그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있어 묘한 긴장감이 맴돈다. 평소와 다른 상우의 싸늘한 표정이 의미심장한 가운데, 이번 만남에서 그는 자신의 뒷조사를 하고 다니는 사언에게 회심의 반격을 하려 한다.
상우의 돌발 행동에 사언의 심기는 불편해지고, 서로에 대한 두 사람의 갈등과 오해는 점점 더 커진다고. 과연 상우가 사언에게 어떤 말을 건넸을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안절부절못한 채 두 사람의 신경전을 지켜보는 희주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주목된다. 게다가 유리의 한마디로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 듯 정적만이 흐르는데, 네 사람 사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밝혀질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지금 거신 전화는’ 5회는 10분 확대 편성되어 오는 6일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