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리볼버’가 1차 보도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공개된 1차 보도스틸은 큰 대가를 약속받았지만 모든 것을 잃게 된 전직 경찰 하수영(전도연 분)과 그녀와 얽힌 앤디(지창욱 분), 정윤선(임지연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새 아파트의 입주를 앞두고 들떠있던 수영은 동료들이 얽힌 비리를 뒤집어쓰고 궁지에 몰린다. 배신감에 분노하는 수영의 앞에 정체 모를 남자가 나타나 이대로 교도소에 들어가는 대가로 큰돈을 약속한다. 더 이상 경찰로 남을 수 없던 수영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출소 날 그녀를 찾아온 건 약속을 한 자도, 약속된 대가도 아닌 처음 보는 낯선 여자 윤선뿐이다. 수영의 조력자인지 누군가가 보낸 감시자인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윤선은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 직진하는 수영과 동행하기 시작한다.
수영의 주변으로 다양한 인물이 하나둘 등장하며 발생하는 심리적 긴장감과 극과 극의 텐션에서 오는 묘한 케미스트리는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투명 인간에 가까웠던 한 인간의 분투기”라고 ‘리볼버’를 소개한 오승욱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어떤 끔찍한 세월을 통과해서 또는 그 속에서 살면서 여기까지 온 사람들”이라며 수영 주변의 다양한 인물이 가진 서사에 주목할 것을 전했다. 박민정 PD 역시 “하수영이 만나는 등장인물들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이 영화의 맥거핀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가진 ‘리볼버’만의 매력을 전했다.
1차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믿고 보는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 변신과 스크린을 뚫고 나올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하는 영화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