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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3위에 오른 안나린은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로즈 장(미국)을 3타 차로 쫓았다.
안나린은 2021년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큰 기대를 받은 첫해 2022년은 톱10에 5번 오르며 상금랭킹 47위를 기록하며 평범한 시즌을 보냈다. 2년 차였던 지난해에는 톱10을 단 한 차례 기록하는 데 그쳤다. 상금랭킹도 72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8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3번 당하는 등 기복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안나린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를 지켰고 그린 적중률도 88.89%(16/18)에 이를 정도로 샷 정확도가 뛰어났다. 퍼트 수도 28개로 양호했다.
안나린은 10번홀 출발부터 15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쾌조 출발했다. 16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차례로 보기를 범해 주춤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1번홀(파4),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다시 기세를 회복한 안나린은 이후 2타를 더 줄여 1라운드를 마쳤다.
안나린은 1라운드 후 “사실 월요일에 허리를 다쳐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샷과 퍼트가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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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는 “아직 3일이 더 남았다.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까지는 아직 멀었다”며 LPGA 투어 최초의 기록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코다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9)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범해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공동 70위로 더디게 1라운드를 출발했다.
이외의 한국 선수 중에서는 루키 임진희(26)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지은희(37)와 이미향(31), 성유진(24)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선두는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한 로즈 장이다. 장은 지난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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