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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5화는 처음부터 운명의 끈으로 이어져 있던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의 달달하고 애틋하고 절절한 관계성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임솔은 과거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구해줬던 사람이 류선재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과거에 류선재가 자신을 살려준 것처럼 이번에는 자신이 류선재를 살리는 게 숙명이라는 것을 느꼈다. 또한 임솔은 류선재에게 타임캡슐을 함께 묻자고 제안한 뒤 15년 뒤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후 임솔은 박태환이 출전하는 수영 대회가 다가오자 일부러 깜짝 데이트를 신청하고, 그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등 둘만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갔다.
이와 함께 류선재와 김태성(송건희 분)의 신경전이 폭발했다. 류선재는 김태성이 자신을 좋아하는 여학생을 단념시키기 위해 임솔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해 한껏 날이 서있던 상황. 김태성 또한 류선재와 임솔의 사이가 가까워 보이자 보란 듯이 임솔의 입술에 묻은 크림을 손가락으로 닦아주는가 하면, 내 여친이라고 부르며 불붙은 삼각 로맨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류선재의 평정심이 무너지는 순간이 찾아왔다. 류선재는 친구 백인혁(이승협 분)의 부탁으로 자리를 비운 이클립스의 보컬 대신 무대에 서게 됐고, 이를 임솔이 보게 된 것이다.
임솔은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무대 위에 선 류선재의 모습과 2023년 이클립스 무대에서 류선재의 모습이 겹치자, 숨이 멎을 듯 벅찬 감정을 느꼈다. 특히 노래를 부르면서 환하게 웃는 류선재의 미소에 감격해 눈물을 흘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류선재가 또다시 사망할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에 전전긍긍했다.
결국 임솔은 공연 상품으로 받은 핸드폰을 선물로 건네는 류선재에게 “난 네가 너밖에 모르는 애였으면 좋겠어. 이럴 시간에 어떻게 하면 너 자신이 더 행복해질까, 더 잘 살까, 그것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라며 불안한 마음에 그를 몰아세웠다.
임솔의 한마디는 임솔밖에 모르던 류선재의 평정심을 무너뜨렸다. 등굣길, 류선재는 횡단보도에서 멈칫하며 물러서는 임솔의 앞을 막아선 채 “네가 내 생각만 하라고 했지? 너 헤어질래? 내가 바라면 그럴 수 있어? 그럼 김태성이랑 헤어져”라며 직진했다.
때마침 임솔의 이어폰에서는 “좋아해. 내가 너 좋아한다고”라는 류선재의 고백이 흘러나와 설렘을 더했다. 이에 믿기지 않은 듯 손으로 입을 막은 채 깜짝 놀란 임솔과 류선재가 마주 보고 선 투샷 엔딩이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