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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가 올해도 특별한 홈파티 세트를 내놨다.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대회 현장에서 판매하는 피멘토 치츠 샌드위치와 플레인 포테이토, 문 파이, 마스터스 로고가 새겨진 컵 등으로 구성한 ‘더 클래식 키트’를 19일 공개하고 주문 판매에 들어갔다. 다만, 클래식 키트는 미국 본토 내 지역과 하와이 그리고 알래스카까지만 배달한다. 가격은 99.5달러다.
마스터스 주최 측은 해마다 가정에서도 마스터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음식으로 구성한 세트 메뉴를 배달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엔 호스팅 키트를 만들어 판매했는데, 피멘토 치즈 샌드위치를 포함해 돼지고기 BBQ바, 에그샐러드, 기념품 등으로 구성했다. 올해 구성품을 일부 변경해 클래식 키트로 새롭게 선을 보였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마스터스는 풍성한 볼거리만큼 다채로운 먹을거리로도 유명하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1.5달러짜리 피멘토 치즈 샌드위치와 마스터스 로고가 새겨진 플라스틱 컵에 마시는 맥주다. 하지만, 골프팬 모두에게 마스터스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패트론으로 불리는 티켓 소유자만 경기를 볼 수 있어 제한적이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측은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클래식 키트로 집에서 마스터스의 분위기를 즐겨보라”고 홍보했다.
올해 마스터스는 오는 4월 1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대회는 LIV 골프로 이적한 존 람(스페인)이 타이틀 방어로 나서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그리고 김주형(23), 임성재(26), 김시우(29) 등 한국 선수가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