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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미래에 토트넘 주장이 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고 전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첫 시즌 적응을 마치자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6~17시즌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이상 득점하며 토트넘을 이끌었다. 어느덧 토트넘에서만 372경기를 뛰며 팀의 상징이 됐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은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오랜 시간 골문을 지켰던 주장 위고 요리스는 새 팀을 찾고 있다. 여기에 주포 해리 케인은 지속해서 이적설이 돌고 있다. 즉 토트넘은 새로운 주장단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요리스와 케인의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력한 주장 후보로 떠오른 게 손흥민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손흥민을 오래전부터 정말 잘 알고 있다”며 “그는 뛰어난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측면에서 뛰며 직접 상대 골문을 위협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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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하나의 장점에 주목했다. 바로 손흥민의 리더십이다. 그는 “난 정말 손흥민과 함께하는 걸 고대한다”면서 “그는 진정한 리더십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의 선수단 전체의 통로 같은 모습을 보인다”며 “어느 무리에도 섞여 있다”라고 남다른 친화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단지 인기가 많아서만은 아닌 거 같다”라며 선수단 사이에서의 높은 신뢰를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팀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력은 나를 놀라게 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아이콘이자 리더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랫동안 주목 받아왔으나 손흥민은 선수단의 전달자 역할을 정말 잘한다”며 “그는 선수들의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라며 손흥민을 향한 선수단의 믿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