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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토트넘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요리스가 지난 주말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최장 8주 동안 결장한다고 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요리스는 토트넘이 1-0으로 이긴 맨시티전에서 무릎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은 필요하지 않지만 그라운드에 복귀하기까지 6~8주 정도 걸릴 전망이다.
현재 EPL에서 5위에 위치해 힘겨운 순위 싸움을 벌이는 토트넘으로선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리그 경기 뿐만 아니라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 경기 등 앞으로 치러야 할 중요한 경기가 쌓여있다.
당분간은 베테랑 백업 골키퍼인 프레이저 포스터(35)가 요리스 대신 토트넘 골문을 지켜야 한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포스터는 과거 셀틱, 사우샘프턴 등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하지만 토트넘 이적 후에는 EPL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박싱데이에 열렸던 브렌트포드전에 출전해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그밖에도 FA컵 2경기, 리그컵 1경기 등 이번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 감각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이 숙제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오전 0시 레스터 시티와 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15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 경기장에서 AC밀란과 A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 치르게 된다.
한편, 201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요리스는 지난달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요리스는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7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