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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는 1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루이스 카레라(19언더파 269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3언더파 265타는 2018년 호아킨 니먼(칠레)가 기록한 이 대회 72홀 최소타 신기록(273타)를 경신한 신기록이다.
이날 22세 생일을 맞은 페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020년 아벨 갈레고스 이후 두 번째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올해 4월 열리는 남자 골프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과 6월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US오픈 예선 면제 혜택 그리고 7월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을 모두 받았다.
우승 뒤 페르난데스는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멋진 한 해가 기대된다. 이번 우승으로 주어진 세 가지 기회를 잘 활용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올해 9회째 열린 이 대회는 마스터스와 디오픈, US오픈을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R&A, 미국골프협회(USGA)가 공동 주관해 열리는 아마추어 골프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