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로가 가창한 곡은 배드민턴 실업팀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그리는 ‘너가속’ 7번째 OST로 발매된 ‘너의 곁으로’다.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아릿한 노랫말, 두 멤버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합을 이룬 미디엄 템포 장르의 곡이다.
사이로 두 멤버는 15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OST로 ‘너가속’과 함께할 기회를 얻어 설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 OST를 부르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곡의 내용과 그에 걸맞은 이미지를 머릿속으로 최대한 그려가며 녹음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사 하나하나가 정말 예쁜 곡인 만큼 귀 기울여 들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장인태)
“감정선이 굉장히 중요한 노래라고 생각했고, 그 부분에 많이 집중하며 작업했습니다. 곡을 듣는 분들에게 그런 저의 노력이 느껴졌으면 합니다.”(조현승)
‘너와 내가 만나 / 사랑을 말하던 / 그때로 난 다시 가고 싶다 / 너의 곁으로 - ♪’ ‘너의 곁으로’는 드라마 남자주인공 박태준(채종협)의 테마곡으로 만들어졌다. 이 곡은 ‘너가속’ 5회에서 박태준이 여자주인공 박태양(박주현)을 향해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귓가를 자극했다.
“드라마를 보다가 지인들이 제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면서 제가 부른 거 맞냐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알아봐주시니 뿌듯하고 신나더라고요.”(장인태)
조현승은 “평소 드라마를 자주 보는 편”이라면서 “‘너가속’은 사이로의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더욱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고 했다.
“‘너의 곁으로’가 드라마와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라는 반응을 얻으면 기쁠 것 같아요. 앞으로 저희 노래가 ‘너가속’ 여러 장면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곡이 됐으면 해요.”(조현승)
사이로는 2019년 싱글 ‘그때, 우리 사랑했을 때’로 정식 데뷔했다. 그간 ‘그때, 우리 사랑했을 때’, ‘야광별’, ‘우리 둘 사이로’, ‘소원이 없겠다’, ‘그저 안녕’ 등 다채로운 색깔의 곡을 들려주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JTBC ‘싱어게인’에 32호 가수로 출연해 4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사이로 두 멤버는 “언제나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며 “첫 지상파 OST인 ‘너의 곁으로’를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