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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투표 결과 19년 연속 페더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순위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ATP 투어는 연말 시상식에서 이 부문을 별도로 시상한다.
페더러는 2000년 처음 이 상이 제정된 이후 2003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위를 차지해 뜨거운 팬사랑을 이어갔다.
올해 신인상은 젠슨 브룩스비(미국), 올해의 컴백상은 매켄지 맥도널드(미국)에게 돌아갔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올해의 남녀 단식 월드 챔피언에는 남녀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애슐리 바티(호주)가 선정됐다.
조코비치는 2018년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7번째 수상으로 피트 샘프러스(6회)를 제치고 ITF 남자 단식 월드 챔피언 최다 선정 기록을 세웠다.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은 각 5번과 4번씩 받았다.
바티는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ITF 여자 단식 월드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