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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2019~20시즌 PBA와 LPBA 결승에 진출했던 선수들은 이번 시즌 예상 우승후보로 PBA 프레데릭 쿠드롱(52·벨기에)과 LPBA 김보미(21), 임정숙(33)을 1순위로 뽑았다.
PBA에서는 쿠드롱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쿠드롱을 뽑은 선수들은 “그는 항상 최고이다. 그가 언급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그는 언제나 최고다”라고 설명했다.
2위는 강동궁이 뽑혔다. 강동궁을 뽑은 현재 랭킹 1위 마르티네스는 “그는 위대한 선수다. 나는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을 좋아한다”라고 설명했고, 다른 한국 선수들도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선수”라며 치켜세웠다.
그 뒤를 이어 강민구가 3위를 차지했다. 강민구 선수와 수 차례 붙었던 필리포스는 “PBA에서 가장 어려운 선수 중 한 명이라 생각한다”고 우승후보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1위를 차지한 쿠드롱은 “선수들이 나를 우승 후보로 뽑았다는 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며 “다른 선수들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가 잘 돼있겠지만, 내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LPBA에서는 임정숙과 김보미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임정숙은 지난 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LPBA 현역 최고의 선수다. 임정숙 선수를 뽑은 선수들은 “우승은 경험이 중요하다”, “습관적으로 또 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김보미는 지난 시즌 결승에 진출한 적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한국 최고의 여자선수 중 한 명이다. 김보미를 뽑은 다른 선수들은 하나같이 “실력은 출중하나 기회가 오지 않았다, 올해는 실력 발휘 할 것 같다” “이제 한 번 할 때가 됐다. 최근 시합 성적이 좋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것 같다” “아빠 따라 우승할 것 같은 선수”라고 표를 보냈다.
3위는 김가영이 차지했다. 작년 완벽하게 3쿠션에 적응한 김가영에 대해 다른 선수들은 “갑자기 실력이 많이 늘었을 것 같다” “에버리지 랭킹으로 봤을 때 기록이 좋다”며 표를 주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1위를 차지한 임정숙은 “좋은 선수들 사이에서 1위로 선정된 점 정말 기쁘다. 올해도 평소대로 열심히 달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미 선수도 결과에 깜짝 놀라워하며 “이번 대회에 아빠처럼 꼭 우승왕관을 쓰겠다, 아빠한테도 제가 느꼈던 심정을 느끼게 해주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설문에는 지난 시즌 PBA투어별 우승,준우승자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그리스), 신정주(신한금융투자), 최원준(블루원리조트), 프레드릭쿠드롱(웰컴저축은행/벨기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스페인). 강동궁(SK렌터카), 김병호 선수 12명의 PBA 챔피언과 여자부 김갑선(블루원리조트), 3관왕의 임정숙(SK렌터카), 강지은(크라운해태), 김가영(신한금융투자), 이미래(TS&JDX) 등 지난시즌 PBA와 LPBA 결승 진출 선수들이 설문에 응했다. 각 선수는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선수 중에서 2명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PBA는 6일부터 2020~21시즌 PBA-LPBA TOUR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을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시작한다. SBS스포츠, KBSN스포츠, MBC지상파, 빌리어즈TV, IB스포츠 등에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