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시한 전지훈련에는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7명과 선수 40명이 참가했다.
LG는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18일까지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9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레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아시아나 항공사에서 갑작스런 일본의 입국 정책 변경으로 8일 이후 귀국편이 불가하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한국과 중국 주재 일본대사관에서 발급한 비자를 효력 정지시킨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또한 한국과 홍콩, 마카오에 대한 무비자 입국 혜택도 중단하기로 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전지훈련을 잘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예정보다 빠르게 귀국하게 돼 아쉽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부상없이 훈련을 마친 것은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개막일이 아직 결정 되지는 않았지만 귀국해서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