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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올 시즌 전반기를 타율 0.288, 출루율 0.384로 마쳤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초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그는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냈고 1루를 밟았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추신수가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눈부신 주루플레이로 상대 팀을 흔들기도 했다. 그는 후속 타자 윌리 칼훈의 좌익수 뜬 공 때 태그업을 시도해 2루로 진루했고 도루까지 성공하며 3루에 자리했다. 그러나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5회초 세 번째 타석과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추신수는 8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왼쪽 발목을 다쳤다. 그는 상대 투수의 계속된 견제구에 귀루하는 과정에서 베이스를 밟다 발목이 접질렸다. 그는 트레이너의 체크를 받은 뒤 대주자와 교체됐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미네소타를 4-1로 제압했다. 텍사스는 시즌 성적 48승 42패를 만들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