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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시동건 파울러, 피닉스 오픈 2R 단독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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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우 기자I 2019.02.02 10:40:56
리키 파울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2018~19 시즌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파울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만든 파울러는 단독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던 파울러는 이날도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파울러는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낚아채며 6타를 줄였고 올 시즌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파울러는 5번홀에서도 1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9번홀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10번홀과 11번홀 파로 숨을 고른 파울러는 12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파울러의 마무리는 완벽했다. 15번홀을 시작으로 18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13언더파 129타를 완성했고 단독 2위 토머스를 1타 제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단독 2위에는 12언더파 130타를 친 토머스가 자리했다. 토머스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주고받으며 5타를 줄였고 파울러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마크했다. 공동 3위에는 11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와 트레이 멀리낙스(미국)가 자리했고 매트 쿠차(미국)와 카메론 스미스(호주)가 10언더파 132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28)이 8언더파 134타 공동 9위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고 임성재(21)가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8개월 만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49)와 김시우(24), 강성훈(32), 김민휘(27)는 컷 통과 기준인 1언더파 141타를 채우지 못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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