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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최근 SNS에 “상류층 자녀들의 입시 전반을 관리해주는 대학입시 컨설턴트(입시 코디네이터)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대학입시 컨설턴트(또는 입시 멘토)로 활동했거나 현재 근무하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교육 열풍을 소재로 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 미니시리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의 인기와 맞닿아 있다. 고급 빌라 단지를 배경으로 하는 ‘SKY캐슬’은 대학 입시에 과도한 집착을 풍자한다. 수 억원을 지불하고 입시 코디네이터를 고용하는 엄마, 기출 문제를 위해 거래를 하는 아빠 등 학부모들의 다양한 모습이 나온다. “뭐가 맞는지 사실 모르겠다. 줏대도 확신도 없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한다.
작품 전반에서 꼼꼼한 취재가 엿보인다는 평가다. 부모에게 복수하는 마음을 품은 자식이나 친구들과 기출 문제를 돌려보는 설정 등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유현미 작가는 앞서 KBS2 ‘각시탈’(2012), ‘골든크로스’(2014) 등 전작들을 통해 작가로서 사명감을 작품에 담았다. “한 가정이라도 살렸으면 한다”는 기획 의도는 실제 자녀의 입시를 경험한 학부모였던 유 작가의 진심이기도 했다. 1.7%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에서 출발한 ‘SKY캐슬’은 지난 22일 방송 분으로 10% 시청률을 넘겼다. 덩달아 입시 코디네이터의 존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으니 긍정적인 영향력이 발휘된 셈이다.
내달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커피 프렌즈’도 눈길을 끈다. ‘커피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메뉴 가격이 없는 카페’로 손님들은 원하는 만큼 커피값을 지불하고, 이 수익금을 기부한다. 커피 한 잔 값으로 어렵지 않게 기부를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재미(fun)와 기부(donation)가 결합된 퍼네이션(funation)을 지향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례”라면서 “대중의 관심을 자발적으로 끌어내고 행동으로까지 이끌어준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