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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김동규, TFC18서 복귀전…상대는 특급레슬러

이석무 기자I 2018.04.18 09:06:5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TFC 이슈메이커의 ‘빅 마우스’ 김동규(25·부천 트라이스톤)가 약 1년 2개월 만에 돌아온다.

주최측은 “다음 달 2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TFC 18’에 김동규가 출격한다. 레슬러 출신의 이택준(22·큐브MMA)과 밴텀급 경기를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동규는 ‘TFC의 코너 맥그리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상대 선수들에게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강하게 자극해 집중력을 흐트러트린다.

이번만큼은 다르다. 말수가 굉장히 적다. 입을 안 연다. 어느 때보다 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6승 3패의 김동규는 TFC 페더급 이슈파이터였다. 최환, 김태균, 김재웅을 연달아 1라운드에 KO시키며 일약 스타로 급부상했다. 체급을 내린 그는 TFC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황영진에게 패했지만 김승구를 꺾으며 밴텀급 톱컨텐더임을 증명했다.

이택준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레슬링부 주장을 맡으며 여러 대회에 출전해 입상했다. 다년간 합기도까지 배웠으며 미국에서 종합격투기 대회에 출전하며 실전 경험을 익혔다.

국내 1세대 종합격투가 김형광 관장이 내세운 대표 제자다. 지난해 말 ‘TFC 16’을 통해 프로에 데뷔, 우정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데뷔전 당시 긴장을 한 나머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TFC 18’은 밴텀급 타이틀매치와 밴텀급 빅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메인이벤트는 황영진과 트레빈 존스의 밴텀급 타이틀전이다. 초대 챔피언 곽관호가 UFC에 진출하면서 공석이 됐다.

전 페더급 챔피언 김재웅이 밴텀급으로 내려와 난타전에 능한 정한국을 상대한다. 서로 물러서지 않는 타입인 만큼 화끈한 승부가 예상된다.

TFC는 UFC와 같은 룰로 진행된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 오블리크 킥,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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