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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은 4일 방송되는 SBS 월화 미니시리즈 ‘유혹’에서 아찔한 유혹을 시작할 예정이다. 극중 절망에 빠진 나홍주(박하선 분)가 강민우(이정진 분)에게 ‘10억 제안’을 건네는 것.
극중 남편 차석훈(권상우 분)과 별거를 시작한 후 실의에 젖은 나홍주는 술에 취한 채 강민우에게 별거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나랑 자고 싶어요?”라며 “자든 안자든... 나를 사흘 동안 갖고 싶으면... 얼마나 낼 수 있어요? 10억... 가능해요?”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을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는 남편 차석훈이 홍콩에서 10억 원을 받은 대가로 유세영(최지우 분)과 3일을 함께 지냈다는 사실에 크게 상처받은 나홍주의 마음에서 비롯된 말이다. “당신같은 사람들, 내가 모를 거 같아? 매력있구, 돈 있구, 자신만만하 구... 세상이 다 자기 거잖아. 갖고 싶은 거 생기면 어떻게든 손에 넣 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들... 당신두, 그 여자두... 똑같아”라고 울분을 토한다.
이에 민우는 “홍주씨 를 갖고 싶으면 당신이 먼저... 날 원하게 만들 거에요”라며 나홍주를 보듬으며 진지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박하선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관계자는 “이 장면은 석훈에 대한 배신감에 젖은 홍주의 절절한 감정을 표현한 장면이다. 다소 파격적인 대사가 홍주의 마음을 대변하는 명장면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하선 외에 권상우, 최지우, 이정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