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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장우와 아이유의 ‘4차원 케미’가 심상치 않다. 4차원과 4차원끼리 만난 케미다 8차원이 아닌 16차원으로 배가됐다.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예쁜 남자’에서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앞세우고 있는 두 사람. 각각 최다비드 역, 김보통 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름부터 한 개성한다. 머리를 감지 않아 연출된 ‘떡진 헤어스타일’도 윤기 ‘좔좔’로 만들어야 하는 타고난 비주얼의 소유자 최다비드. 이름만 보면 무슨 조각상 같은 완벽 미남일 것 같은데 하는 말마다 알 수 없는 세계관이 드러나 웃음을 안긴다. 자동차 보닛 위 먼지를 보며 “3년된 먼지인데 전국 먼지가 다 묻어있다”며 “독도 먼지가 없어 아쉽네”라고 말하는 남자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능청 연기’가 이장우의 훈훈한 비주얼과 어우러지며 최다비드 라는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유 역시 ‘보통이 아닌 여자’다. 이름은 김보통인데, 옆집 동생 같은 순수한 인상 때문이지, 속속들이 알고 들어가면 보통이 아닌 게 분명하다. 10년간 한 남자를 짝사랑한 내공만 봐도 그렇다. 살 찌면 안 된다고 온 몸을 랩으로 감고 있는 모습하며, 그 상태로 병원에 달려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목엔 어정쩡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고, 자신의 몸보다 훨씬 큰 옷을 입고, 색색가지 컬러로 어울리는 듯 이상한 ‘깔맞춤’으로 패션을 완성한다.
페도라를 쓰는 등 ‘자유로운 영혼 코스프레’를 하는 듯한 최다비드와 함께 서있는 투샷만으로도 둘의 ‘케미 수치’가 급상승되는 분위기다. 양말을 팔러 온 김보통, 먼지를 수집하는 최다비드, 두 사람이 ‘예쁜남자’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예쁜남자’는 27일 방송부터 본격적인 독고마테(장근석 분)의 성장 수업을 시작하며 내용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여기에 김보통의 독고마테 가슴앓이 또한 본격화됐고, 그를 옆에서 순수한 키다리 아저씨처럼 바라볼 최다비드의 등장이 이어지며 향후 ‘예쁜남자’가 어떤 내용을 전개해갈지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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