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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라이벌인 크리스티안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팀동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발롱도르의 주인이 됐다.
이로써 메시는 2009년부터 발롱도르 4연패를 달성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골잡이인 메시는 전신인 FIFA ‘올해의 선수’까지 포함할 때 이 상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가 됐다. 종전 최다 수상자는 올해의 선수상을 세 차례씩 석권한 호나우두(브라질)와 지네딘 지단(프랑스)이다.
메시는 “팀의 타이틀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올해가 나의 최고의 해라고 할 수 없다”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파델레이(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나에게는 아직 꿈이 있다”며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세계 챔피언이 되고 코파 아메리카를 들어 올리는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의 감독상은 스페인을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끈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에게 돌아갔다. FIFA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미국 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애비 웜바크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