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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내년부터 출전 대회 수를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홍콩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UBS 홍콩오픈 예선 탈락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다.
다음 대회 장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나기 전 인터뷰 석상에 앉은 맥길로이는 “지난해 우승했던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해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면서 “많은 대회에 출전하다보니 정신적으로 매우 피곤하다”며 컨디션 난조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올해 24개 정규 대회에 출전한 맥길로이는 라이더컵, 터키항공 월드골프 파이널, 타이거 우즈와의 이벤트 대회 등 30개 가까운 대회에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정규 22개 대회와 한국오픈, 그랜드슬램 오브 골프 등에 참가하느라 쉴 틈 없이 바빴다.
하지만 바쁜만큼 성과도 컸다. 올해 PGA 투어와 유럽 투어에서 동시 상금왕을 석권한 맥길로이는 상금으로만 961만8210달러(약 105억원)를 벌어들였다.
홍콩을 떠난 맥길로이는 22일부터 열리는 유럽 투어 시즌 최종전인 DP월드두바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 출전한 뒤 올해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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