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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배우로 다시 관객을 찾는 건 ‘그랜토리노’ 이후 4년 만이다. 또한 이 영화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을 않고 배우로서만 참여한, 19년 만의 순수 주연작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는 고집불통 아빠와 까칠한 딸이 불편한 동행을 하게 되면서 서로를 변화시킬 역전의 기회를 얻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그랜토리노’를 끝으로 배우로 잠정 은퇴할 예정이었으나, 영화의 감독을 맡은 로버트 로렌즈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로렌즈는 ‘블러드워크’를 시작으로 ‘미스틱 리버’ ‘밀리언 달러 베이비’ ‘아버지의 깃발’ ‘체인질링’ ‘히어 애프터’까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거의 모든 작품에 기획, 제작으로 참여해왔다.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가 그의 감독 데뷔작이다.
영화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외 에이미 아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존 굿맨, 로버트 패트릭, 매튜 릴라드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촬영, 미술, 의상, 편집 등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사단이 맡았고, 음악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음악을 맡은 마르코 벨트라가 참여했다.
이 영화를 수입·배급하는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야구 게임에 인생을 빗대어 현재 삶에서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한 소통과 변화, 공감의 화두를 던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영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는 오는 11월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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