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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어벤져스`가 역대 히어로무비 최고 흥행작 등극 초읽기에 들어갔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는 지난 9일 전국 753개 스크린에서 11만94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같은 날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작품은 `어벤져스`가 유일하다.
지난 4월26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435만3016명. 이는 마블 코믹스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맨1`의 기록(432만 명)을 깬 수치다. `아이언맨2`의 기록(445만 명)도 10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크나이트`의 그것(410만 명)은 앞서 넘겼고, `스파이더맨3`(467만명)만 제치면 역대 히어로물 1위에 등극한다.
개봉 3주차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5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영화전문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어벤져스`는 3주차 들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 가지 큰 특징을 보이고 있다. 20대 후반 여성관객이 눈에 띄게 늘었고, 점유율도 상승했다. 2D로 영화를 본 관객들이 3D, 4D로 다시 영화를 보는 재관람 사례도 늘고 있다. `어벤져스`를 2D로 관람한 후 3D로 재관람한 관객은 일반상영 관객의 6%가량으로 집계됐다.
`어벤져스`는 지난해 말 국내 개봉해 연초까지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을 압도하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개봉 1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750만 관객을 모은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보다 이틀 빠른 기록이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돈의 맛`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어벤져스`의 독주를 얼마나 막아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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