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피트도 제쳤다..400만 돌파, 1위 굳건

최은영 기자I 2011.11.20 13:59:51
▲ `완득이`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한국영화 `완득이`의 무서운 뒷심이 화제다. 브래드 피트의 내한도 `완득이`의 독주를 막아내진 못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완득이`는 지난 19일부터 20일 오전까지 18만4246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401만374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해 32일 만이다.

`완득이`의 흥행세는 폭발적이진 않아도 꾸준하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개봉 첫주보다 둘째 주, 둘째 주보다 셋째 주에 관객을 더 많이 모았고, 최근에는 할리우드 특급스타 브래드 피트의 방한 효과를 노린 신작 `머니볼`까지 가볍게 제치는 괴력을 나타냈다.

`머니볼`도 같은 기간 9만8301명을 모으며 2위로 선전했지만 `완득이`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도 무난히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

`완득이`는 세상에 등 돌린 소심한 반항아 완득(유아인 분)과 세상에 반항하는 오지랖 선생 동주(김윤석 분)가 서로 멘토, 멘티가 돼 선사하는 감동과 재미를 그린 작품. 2008년 출간돼 지금까지 70만 부 이상이 팔린 김려령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가난, 장애, 다문화 가정 등 우리 사회 어두운 이면을 경쾌하게 풀어내 호평받고 있다.
▲ `머니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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