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그... 두산에서 최근 던졌던, 그 오른손 피쳐(김선우) 있잖아요. 정말 최고였어요."
넥센 외국인 타자 알드리지가 두산 투수 김선우를 '최고의 투수'라며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알드리지는 24일 목동 삼성전에 앞서 "최근 상대해 본 국내 투수 가운데 누가 가장 어려웠나"는 질문에 주저없이 김선우를 꼽았다.
그는 "김선우가 마운드에서 제일 프로다운 모습이었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모두 정말 좋았고 상대하기 어려웠다. 여기에 젠틀한 매너에 영어까지 잘하고, 정말 한국 프로무대에서 상대해 본 투수 가운데 최고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알드리지는 25일 현재 19경기 전경기에 출장해 김광현, 양현종, 배영수, 장원준 등 국내 최고의 투수들과 맞붙었다. 그 중 가장 어려운 상대는 다름아닌 김선우였던 것이다.
알드리지는 김선우와 지난 5일과 21일 두 차례 상대했다.
결과는 두 경기 모두 각각 3타수 1안타. 5일 경기에서는 땅볼 2개와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고 21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 김선우가 흔들리는 틈을 타 2루타를 터트렸다.
특히 21일 경기에서 김선우는 6회까지는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알드리지는 최근 부진에 대해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야구의 환경과 지금 한국의 야구 문화, 스타일, 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다 다르기 때문에 부진한 것이다"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다. 현재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알드리지는 그간 부진을 만회하듯 전날 목동 삼성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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