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월드 인베이젼` 개봉 첫날 1위..`사랑이 무서워` 4위 출발

최은영 기자I 2011.03.11 09:07:32
▲ 영화 `월드 인베이젼`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할리우드 SF 영화 `월드 인베이젼`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장식하며 대작의 위용을 뽐냈다. 같은날 개봉한 한국영화 `사랑이 무서워`는 4위로 출발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월드 인베이젼`은 이날 6만5891명을 동원해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월드 인베이젼`은 1942년 미국 LA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UFO 대공습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 당시 LA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엄청난 크기의 원형 비행 물체가 출연해 도시를 마비시켰다.

제작비 1억 달러가 투입된 이 영화는 규모도 화제지만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한 공상과학 영화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외계인의 무차별 공격과 그에 대응하는 인류의 사투를 그린다.

2위와 3위는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블랙 스완`과 노년의 사랑을 그린 한국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차지했다. 두 영화는 각각 100만과 7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월드 인베이젼`과 같은날 개봉한 임창정 김규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사랑이 무서워`와 `블랙 스완`에 이은 또 한 편의 아카데미 수상작 `파이터`는 4위와 5위로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출발을 보였다. 두 영화의 일일관객수는 `사랑이 무서워`가 1만8326명, `파이터`가 1만385명으로 `월드 인베이젼`에 한참을 못미치는 수치다.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을 영화화 한 `아이들...`은 이날 7338명의 관객을 더해 11일 180만 관객 돌파가 확실히 되고 있다. 

▶ 관련기사 ◀
☞춘궁기엔 김수미! `실버파워, 세시봉~`
☞`그대사` 손익분기점 넘는다..`배우들 희생, 값진 결실`
☞`블랙 스완` 2주차 흥행 1위..`킹스 스피치` `파이터`는?
☞윤은혜·김규리·이시영…봄 극장가 로맨스 퀸은?
☞`블랙 스완` 1위 질주, 아카데미 효과 톡톡
☞`킹스 스피치` 톰 후퍼, 아카데미 감독상 영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