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재차 제 자신을 돌아보고, 향후 여러분의 이해에 걸맞는 상식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알몸 소동'으로 체포 돼 구설수에 오른 쿠사나기 츠요시(34, 이하 쿠사나기)가 방송 복귀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쿠사나기의 소속사 쟈니스는 13일 각 언론사에 공문을 보내 '쿠사나기가 오는 28일부터 방송 활동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14일 산케이, 마이니치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쿠사나기는 오는 28일 후지TV '스마스마'(SMAP×SMAP) 녹화로 방송에 복귀한다..
또 오는 29일에는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던 '와랏떼이이토모'에 출연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선다.
쟈니스 측은 쿠사나기의 방송 복귀에 대해 "복귀를 바라는 팬의 성원과 관계자의 이해를 얻어 결정했다"고 밝혔다.
쿠사나기는 지난 4월23일 도쿄 미나토구 아카사카의 한 공원에서 알몸 소동을 벌인 후 공연외설 혐의로 체포됐다. 다음 날 24일 석방된 그는 이날 오후 9시께 도쿄 기타오야마의 한 레코드 점에서기자회견을 열어 "어른으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했다. 매우 반성하고 있으며 정말 죄송하다"고 공식사과했다.
도쿄구검은 현행범으로 체포된 쿠사나기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전과 전력이 없었던 점을 감안해 지난 1일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한국에서 ‘초난강’으로 불리는 쿠사나기는 지난 1992년 그룹 '스마프'(Smap)로 데뷔, 가수 활동 외에 연기와 쇼 프로 진행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현지에서 정상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