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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앓이', 윤지후 명의 350만원 기부...'굿바이 그러나 영원히'

김은구 기자I 2009.03.30 09:06:21
▲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 역을 맡은 김현중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김현중이 연기한 윤지후 캐릭터를 위해 팬들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윤지후의 팬들인 ‘지후앓이’(윤지후가 좋아서 병이 날 지경이라는 뜻)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금한 350만원을 지난 27일 ‘나눔꽃 캠페인’을 통해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했다. 극중 윤지후가 항상 금잔디(구혜선 분)를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따뜻하고 자상한 성격이라는 점과 평소 김현중이 팬들에게 ‘꽃처럼 살라’며 선행을 권유했던 점에 착안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윤지후’라는 이름으로 이번 기부를 했다. 지금까지 여러 팬클럽이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를 한 적은 있지만 드라마 캐릭터 이름으로 기부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 이들은 드라마가 끝나도 윤지후라는 이름이 영원히 남길 바라는 의미에서 이같은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답례로 아름다운 재단은 윤지후의 이름으로 된 기부증서와 감사패 등을 수여했고, ‘지후앓이’ 회원들은 이를 김현중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 외에도 드라마 명장면을 수록한 포토북과 팬들이 만든 뮤직비디오를 모아 제작한 DVD 등을 김현중을 비롯한 ‘꽃보다 남자’ 출연진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며, 스태프를 위해서도 약소한 선물도 준비 중이다.

이들이 이 같은 선물을 준비한 것은 김현중이 윤지후를 사랑해준 팬들을 위해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대관, ‘굿바이 윤지후’라는 타이틀로 31일 ‘꽃보다 남자’ 최종회를 4500명의 팬들과 함께 시청하는 자리를 마련한 데 대한 보답이다. 김현중은 이 자리에서 윤지후라는 인물에 대한 안녕을 고하고 SS501로 활동 재개를 알릴 예정이다.

‘지후앓이’ 회원들은 이날 한 신문에 ‘굿바이 윤지후! 고맙다 김현중’이라는 카피로 작별 광고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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