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북측에 '2007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 중계 제공

최은영 기자I 2007.08.10 11:58:28

정상회담 앞두고 남북 스포츠 교류 진일보 예상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18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8개 도시에서 개막하는 '2007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U-17)'의 북한대표팀 경기가 북측에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 한반도 중계권을 갖고 있는 SBS는 9일 개성에서 북측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 관계자와 남북 스포츠 교류협력에 관한 회의를 갖고 18일 열리는'2007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U-17)'의 전 경기를 북측에 전송하기로 합의했다.

SBS는 9월11일 북경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월드컵 축구 대회'의 중계 전송권도 북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2010년, 2014년 월드컵과 2012년, 2016년 올림픽의 한반도 중계권을 확보한 SBS는 이번 중계권 제공과 연계해 이들 대회의 중계권을 제공하는 문제도 향후 북측과 긴밀한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2007 FIFA 세계청소년 월드컵'에서 북한 청소년 대표팀은 예선 B조로 18일 제주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21일 서귀포에서 브라질과, 24일에는 울산에서 뉴질랜드와 예선 마지막 경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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