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활약' 샌프란시스코, 새 사령탑에 대학야구 감독 파격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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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10.23 08:47:3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정후가 활약 중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대학야구 명장 토니 비텔로(47) 테네시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을 맡게 된 토니 비텔로 테네시대 감독. 사진=AFPBBnews
샌프란시스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현재 구단 야구 운영부 사장을 맡고 있는 버스터 포지는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포지 사장은 “토니는 현 대학야구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받는 지도자 중 한 명”이라며 “선수 육성에 대한 헌신, 경쟁심, 리더십 면에서 단연 눈에 띄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비텔로 신임 감독은 프로 지도자 경력은 전무하다. 심지어 MLB에서 선수로 뛴 적도 없다. 하지만 대학 무대에서 보여준 지도력과 선수 육성 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MLB 사령탑으로 직행하는 파격 결정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MLB 팀이 프로 지도자 경력이 없는 대학교 코치를 곧바로 감독으로 선임한 것인 최초 사례”라고 보도했다

비텔로 감독은 2017년부터 테네시대를 이끌었다. 재임 기간 동안 2024년 대학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포함, NCAA 토너먼트 여섯 차례, 슈퍼리저널 다섯 차례, 대학 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세 차례 진출이라는 성적을 냈다. 재임기간 10명의 제자가 MLB 1라운드에 지명됐고, 52명이 MLB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입단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 중인 외야수 드루 길버트도 그의 제자다.

최근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포지 사장은 높은 세밀함과 집중력을 갖춘 인물을 찾는다고 공언했고, 결국 비텔로를 선택했다.

AP통신은 “비텔로를 선임한 것은 대학 지도자를 프로 감독으로 직접 발탁한 미식축구 댈러스 카우보이스 지미 존슨의 사례를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비텔로는 지도력만큼이나 강한 개성과 열정으로도 유명한 지도자다. 2018년 판정 항의로 퇴장을 당한 뒤 자선 피자·레몬에이드 판매로 화제를 모았다. 2022년엔 심판과 ‘가슴 부딪치기’ 사건으로 4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 징계 기간 동안 테네시대 학생들과 함께 부상 군인돕기 모금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게 된 비텔로 감독은 “이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자이언츠의 일원으로서 팬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2025시즌 81승 8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4년 연속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세 차례나 MLB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명장’ 밥 멜빈 감독을 물러나게 하고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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