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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은 지난 7일 중국과 개막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전통적인 백스리 시스템 카드를 실험하면서도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특히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강상윤(전북 현대), 모재현, 서민우(이상 강원FC), 이승원(김천 상무)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많은 선수가 A매치 첫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건 예상보다 더 약했던 중국의 전력도 한몫했다.
홍명보호의 이번 상대인 홍콩은 중국보다 더 전력이 떨어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홍콩은 147위로 한국(23위), 일본(17위), 중국(94위) 중 가장 낮다. 일본과 1차전에서는 1-6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홍명보호는 이번 홍콩전에서 변화와 실험의 폭을 더 크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 중국전에서 6명의 선수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나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HD), 변준수(광주FC), 김태현(전북), 정승원(FC서울), 김동헌(인천 유나이티드)은 여전히 첫 A매치를 기다리고 있다.
어떤 전술을 택할지도 관전 요소다. 홍명보호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기간 백포 시스템을 활용했다. 그러다 본선행을 확정한 뒤엔 변형 백스리 카드를 꺼냈고 지난 중국전에서는 변형이 아닌 전통적인 백스리를 실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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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서로 2승을 챙기고 만날 확률이 큰 데 최종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골 득실로 우승 팀을 가리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특히 일본이 홍콩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만큼 한국 역시 최대한 많은 점수 차이로 이기면 정상 탈환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한국은 홍콩과 역대 전적에서 22승 5무 2패로 크게 앞선다. 최근엔 14연승으로 골을 내준 것도 2003년 초대 대회(3-1 승)다. 이후 치른 3경기에서는 각각 5-0, 2-0, 3-0으로 이겼다. 한국이 홍콩을 이기지 못한 마지막 경기는 53년 전인 1972년 7월 메르데카컵 무승부(0-0)다. 패배는 67년 전인 1958년 2월 친선 경기 2-3 패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