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최종 우승자는 주현욱

장병호 기자I 2025.02.23 09:37:32

창업 준비금 5000만원 등 인생 역전 기회 얻어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주현욱이 ‘나만의 가게’를 갖게 된 최종 우승자가 됐다.

22일 방송한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최종회. (사진=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최종회는 22일 방송됐다. 20명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인생역전 기회를 잡기 위해 스파르타식 서바이벌을 펼쳐온 100일의 대장정이 마무리 됐다. 최종 우승으로 인생역전 기회를 잡은 주인공은 주현욱이었다.

이날 치열한 준결승을 뚫고 올라온 톱3(최정현·손우성·주현욱)은 결승전 최종 미션을 받았다. 이들은 남원 광한루에서 각자 가게를 열고 3일간 장사를 하게 됐다. 최종 우승은 3일 장사로 얻은 순수익으로 결정된다.

백종원 대표는 “진짜 장사에 초근접한 미션이다. 기준이 순수익이기 때문에 회전율, 재고관리, 이윤율까지 신경 쓸 게 많다. 난이도가 가장 높은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톱3는 각자 굳은 각오로 장사에 임했다. 꼭 성공해서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린 부모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최정현은 톱3 중 가장 요리 경력이 짧지만 최고의 친화력과 손님 응대 능력으로 승부를 걸었다.

손우성은 5억 빚을 진 대한민국 40대 가장으로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책임감으로 의지를 다졌다. 주현욱은 다단계에 빠져 4억 빚을 진 아버지로 인해 전공인 운동을 포기하고 생계를 위해 웍을 잡았다. 주현욱은 탄탄한 요리 실력과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결승전에 뛰어들었다.

톱3는 각자 장점, 단점이 명확했다. 백종원 대표와 4인 담임 셰프 군단(김민성·데이비드 리·임태훈·윤남노)은 톱3의 100일 여정을 곁에서 함께한 만큼 응원하는 마음으로 결승전을 지켜봤다.

결승전답게 톱3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벼랑으로 내몰렸다. 목이 터져라 손님을 부르던 최정현의 목소리는 어느덧 쉬었고, 손우성은 과거 앓았던 지병이 떠오를 정도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 진통제를 먹고 버텼다. 주현욱은 쏟아지는 주문 폭탄에 지칠 대로 지쳤다.

그럼에도 눈길을 끈 것은 톱3의 변화와 성장이었다. 특히 주현욱은 스승 임태훈 셰프의 도움을 받아 완성한 메뉴 어향가지로 3일 만에 남원에 줄 서는 맛집을 탄생시켰다. 그 결과 최종 우승은 3일간 총매출 1161만 6000원에 순수익 603만 66원을 기록한 주현욱이 차지했다. 주현욱에게는 창업 준비 자금 5000만원과 ‘나만의 가게’라는 인생 역전 기회가 주어졌다.

주현욱은 “임태훈 셰프님만 믿고 열심히 따라갔는데 결과까지 얻을 수 있어 감사드린다. 백종원 대표님께도 이런 자리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요리를 너무 배우고 싶었는데 막연했다. 임태훈 셰프님 보고 내가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희망을 얻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종 우승자 결정 후 백종원 대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방송을 해봤지만 1등 말고는 어떻게 해야 하나 뒤가 걱정된다. 진짜 실전에 가깝게 훈련한 건데 아깝다. 더 가르쳐주고 경험시켜서 성공 확률을 높여야 하지 않나. ‘레미제라블’ 도전자들이 성공하고 자리 잡는 사례를 보여주고 싶다. 그래야 도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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