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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이다. 2021년 열려야 했던 대회는 개최지 선정 난항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1996년 3회 대회를 개최했던 하얼빈은 29년 만에 다시 한번 겨울 축제를 개최한다.
‘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아시안게임 개회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식과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던 샤샤오란 감독이 지휘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화려한 조명 기술로 ‘얼음 도시’ 하얼빈의 매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 선수단 기수는 아이스하키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컬링 김은지(경기도청)가 맡는다.
오랜 기다림만큼 역대 최다인 34개국 약 1300명이 참가해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6개 종목에 선수 149명, 임원 74명 등 22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쇼트트랙 6개, 스피드 스케이팅 2개, 알파인스키와 프리스타일 스키, 컬링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로 종합 2위를 목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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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은 총 9개 종목에서 금메달 6개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선봉에 선 건 남자부 박지원(서울시청)과 여자부 김길리,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이다. 남녀부 에이스인 박지원과 김길리는 지난 시즌 세계 랭킹 1위다. ‘돌아온 여제’ 최민정은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저력을 다시 뽐내고자 한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첫 메달 색이 결정되는 혼성 2000m 계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혼성 계주에서 좋은 출발을 하면 다른 일정에도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가장 큰 적은 역시나 개최국 중국이다. 최정예 멤버를 내세운 중국은 남자부엔 한국 대표팀 간판으로 활약했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헝가리 출신 귀화 선수 사오린 샨도르 류-사오앙 류 형제를 내세운다. 여자부에는 ‘반칙왕’ 판커신이 출격한다.
중국을 향한 일방적인 응원과 홈 텃세도 극복해야 한다. 이미 대표팀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편파 판정 논란에 애먹은 바 있다. 박지원은 “모두 잘 준비하고 있다”며 “비디오 판독이 필요 없는 레이스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무결점 질주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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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좁은 트랙도 극복해야 한다.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의 링크는 다른 국제 대회 경기장보다 작은 편이다. 아웃 코스를 활용한 추월 기술이 뛰어난 대표팀에는 불리한 요소다. 한국 선수들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레이스 후반에 승부를 결정 낸다. 하지만 트랙이 좁으면 추월이 어렵다. 안쪽을 파고들면 다른 선수들과 접촉이 불가피해 레이스 결과가 심판 판정에 좌우될 수 있다.
대표팀은 모두가 똑같은 조건인 만큼 흔들리지 않고 하던 대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윤재명 대표팀 감독은 “중국의 텃세가 예상되지만,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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