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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PBA투어 64강 합류...사이그너·팔라존, 승부치기 승리

이석무 기자I 2023.09.07 09:07:50
조재호. 시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프로당구 PBA 대상을 수상한 조재호(NH농협카드)가 PBA투어 64강에 무난히 합류했다.

조재호는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128강 이틀차 경기서 이길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가볍게 128강을 통과했다.

최근 2개 투어 연속 32강에 머무른 조재호는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첫 세트서 13이닝까지 9-10으로 끌려갔지만 14이닝 하이런 6점으로 15-10 역전과 동시에 세트를 따냈다. 이어 2세트를 15-5(9이닝), 3세트를 15-2(8이닝)으로 이기고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1차 대회 우승자인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에·휴온스)는 최성원(휴온스),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이정익을 각각 승부치기 접전 끝에 누르고 힘겹게 6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개막전 정상에 오른 사이그너는 ‘팀 동료’ 최성원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첫 세트를 12-15(7이닝)로 내준 사이그너는 2, 3세트를 15-13(12이닝), 15-9(8이닝)로 따내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최성원은 4세트를 15-9(8이닝)으로 가져와 경기를 승부치기로 끌고 갔다. 선공 사이그너가 1점에 그쳤지만 최성원이 득점에 실패하면서 사이그너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직전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 팔라존은 1, 3세트를 14-15(8이닝) 11-15(14이닝)으로 내줬지만 2, 4세트를 15-3(7이닝) 15-5(7이닝)으로 따내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첫 이닝서 나란히 1점씩 올린 양 선수는 2이닝에 돌입했다. 이정익이 2점을 뽑았지만 팔라존이 3점을 내 승부치기 스코어 4-3(2이닝)으로 팔라존이 이겼다.

다른 경기서는 김재근이 이충복(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올랐다. ‘4대 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는 응우옌 프엉린(하이원리조트)을 3-1,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권익중, 이재홍을 각각 3-1, 3-0으로 물리쳤다.

PBA투어가 64강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64강전은 7일 오후 3시30분부터 진행된다. 앞서 오후 3시부터는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개막식이 15분 가량 진행된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마련된 PBA전용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은 온라인 예매처(인터파크 티켓)와 현장 매표소에서 관람권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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