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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셋째 날까지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 20년 만에 프랑스 출신 ‘메이저 퀸’의 탄생에 바짝 다가섰다.
부티에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2위 하나오카 나사(일본)에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부티에가 유일하다. 1라운드 66타, 2라운드 69타에 이어 3라운드에서 67타를 쳤다.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부티에는 2019년 ISPS 한다 빅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고 그 뒤 2021년 숍라이트 클래식과 올해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3승을 거둔 부티에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2003년 파르티샤 뫼니에 르부에 이어 20년 만에 프랑스 출신 선수로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프랑스 출신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67년 US여자오픈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던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크 두 명뿐이었다.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0만달러를 받으면 시즌 상금을 175만1834달러로 늘리고 통산 상금은 500만달러(550만2732달러)를 넘어선다.
경기 뒤 부티에는 “오늘 정말 힘들었고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지금까지 경기에 만족한다”며 “내일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것이며, 지난 사흘 동안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은 그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