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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7라운드 AC 밀란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5승 2무(승점 17)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아탈란타에 골득실에서 2골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AC 밀란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4승 2무 1패(승점 14)로 5위가 됐다.
AC 밀란은 올리비에 지루를 앞세워 경기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포백 중 센터백으로 출전한 김민재를 중심으로 센터백 듀오 아미르 라흐마니 등 수비진이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그사이 나폴리는 후반 10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6분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하다가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마테오 폴리타노가 킥에 성공해 1-0으로 앞섰다.
후반 24분에는 AC 밀란의 지루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했다. 김민재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들어오는 테오 에르난데스를 마크하자 지루가 틈을 놓치지 않고 에르난데스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골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나폴리는 8분 후 히오바니 시메오네의 헤딩골로 다시 앞섰다. 패배 위기에 몰린 AC 밀란은 추가시간 6분까지 나폴리를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김민재가 육탄 수비를 불사르며 공격을 막아냈다.
김민재는 후반 40분에 피에르 칼룰루의 슈팅 상황에서 슬라이딩 태클로 이를 저지했고, AC 밀란의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서도 발을 쭉 뻗으며 공격을 막아낸 뒤 포효했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가 공을 11회 걷어냈고 태클 3회에 성공했으며, 상대 슈팅을 4회 저지했다고 전했다. 모두 팀 내 최고 수치다.
그러면서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축구 정보사이트 소파스코어도 역시 팀 내 최고인 7.6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