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서효림은 이산의 보위를 위협하는 고모 화완옹주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 악역이지만 미워만 할 수 없는 인간적인 매력을 더해 결혼 후 복귀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효림은 영조의 금지옥엽으로 오만방자한 화완옹주의 면모를 날카롭게 소화한 것은 물론, 양아들 정후겸(권현빈 분)과의 애틋한 모자 관계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줬다.
서효림은 “결혼 후 첫 복귀작이라 부담감이 컸지만, 화완이라는 인물에 대해 공부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던 것 같다”며 “‘옷소매 붉은 끝동’을 만난 건 큰 행운이였고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즐거움과 설렘을 알게 해준 작품이었기 때문에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많이 부족한 저를 현장에서 이끌어주신 정지인 송연화 감독님, 정해리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화완옹주를 연기했던 시간들을 발판 삼아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좋은 연기 보여드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